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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초능력이 사라진 날

내 초능력이 사라진 날

이 책의 주인공인 아이는 자신이 평범한 아이가 아니라고 생각해요. 자신이 하늘을 날 수 있다는 걸 알게 된 날, 자신이 평범한 아이가 아니라는 걸 알게 됐지요. 그리고 초능력을 펼치기 위해 쉬지 않고 연습합니다. 침대 위에서 나는 연습을 했지만 처음에는 여러 번 실패하고 말았어요. 하지만 포기하지 않고 계속 연습해 성공하는 법을 찾아냈어요. ​ 아이가 자신의 초능력 중에서 가장 마음에 드는 건, 물건을 사라지게 하는 거였어요. 항상 성공하는 것은 아니었지만요. 벽을 뚫고 나갈 수도, 천장을 따라 걸을 수도 있고, 엄마를 피해 자신을 보이지 않게 할 수도 있었어요. 심심해지면 아이는 새로운 초능력을 시험해 보았어요. 동물과 대화하기, 식물한테 말하기도 해봐요. 가끔 자신이 사람이 아니라 다른 별에서 온 외계인이라고 생각하는 아이는 물속에서 숨을 귀지 않기, 손대지도 않고 물건을 옮기기도 할 수 있었어요. 거꾸로 시간을 돌릴 수 있는 초능력도 가지고 있는 아이는 엄마 아빠가 자신의 초능력에 대해서 알고 있는지 항상 궁금했답니다. 엄마 아빠에 대한 궁금증은 아이의 초능력이 말을 듣지 않는 날 알게 되었어요. 이 책에서 아이가 하는 초능력들은 아이의 상상력이 반영되어 있답니다. 평범할 수 있는 행동, 놀이들을 자신의 초능력으로 믿고 있어요. 상상력을 발휘하면 만들 수 있는 초능력, 그리고 초능력이 사라진 날 발견한 엄마의 초능력. 아이의 엉뚱한 행동, 엉뚱한 상상력이 재미를 주는 책이예요.

어느 날 자신에게 특별한 초능력이 있다고 여긴 아이는 그것을 더욱 개발하기 위해 위험천만한 행동들을 하기 시작합니다. 또한 자신이 하고 싶은 일과 하기 싫은 일을 초능력으로 해석하기도 했어요. 아이의 기발한 상상력과 과감한 행동, 따듯한 가족애와 더불어 텍스트보다 더 많은 내용을 담고 있는 재기발랄한 그림이 눈에 띄는 그림책이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