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의 미래 썸네일형 리스트형 4차산업혁명 시대, 투자의 미래 "허생은 묵적골(墨積洞)에 살았다." 연암 박지원의 첫 대목이다. 가난한 선비 허생은 책만 읽고 생계를 책임지지 않았다. 화가 난 부인이 바가지를 긁자 세상으로 나가 돈을 벌고, 세상을 비판한다는 이야기다. 를 읽으며, 문득 허생전이 떠올랐다. 허생전은 당시 조선사회를 비판하는 글이었기에 현실에서 이뤄지기 힘든 점이 많다. 당시에도 그랬겠지만, 자본주의 시대인 지금도 보증 없이 일만 냥을 선뜻 내어줄 "변씨"도 흔치 않다. 정부에서 매점매석을 그대로 둘 리도 없다. 게다가 대기업과 같은 기득권이 장악한 이 시대에서 개인이 소자본을 빌려 대자본으로 성장하는 일은 전설 속에나 나올법한 이야기가 된 세상이다. 누구나 허생이 되고 싶다. 아니 허생의 성공이 부럽다. 자신이 가진 학문과 지식, 기술, 하물며 소자..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