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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차산업혁명 시대, 투자의 미래


"허생은 묵적골(墨積洞)에 살았다." 연암 박지원의 <허생전> 첫 대목이다. 가난한 선비 허생은 책만 읽고 생계를 책임지지 않았다. 화가 난 부인이 바가지를 긁자 세상으로 나가 돈을 벌고, 세상을 비판한다는 이야기다. <4차산업혁명의 시대, 투자의 미래>를 읽으며, 문득 허생전이 떠올랐다. 허생전은 당시 조선사회를 비판하는 글이었기에 현실에서 이뤄지기 힘든 점이 많다. 당시에도 그랬겠지만, 자본주의 시대인 지금도 보증 없이 일만 냥을 선뜻 내어줄 "변씨"도 흔치 않다. 정부에서 매점매석을 그대로 둘 리도 없다. 게다가 대기업과 같은 기득권이 장악한 이 시대에서 개인이 소자본을 빌려 대자본으로 성장하는 일은 전설 속에나 나올법한 이야기가 된 세상이다. 누구나 허생이 되고 싶다. 아니 허생의 성공이 부럽다. 자신이 가진 학문과 지식, 기술, 하물며 소자본이라도, 가진 것을 최대한 활용해 백 만냥을 벌고 싶은 욕망. 이 책은 4차 산업 혁명 이라는 키워드를 활용해 예비 허생 들의 욕망을 극적으로 끌어낸다.자고로 혁명의 시대에는 새로운 기회가 나타나는 법이다. 아직 읽어보지 않았지만, 전작들이 보통 부동산 투자와 관련한 책이었다고 한다. 저자는 이제 부동산을 넘어 주식시장에 도전한다. 때늦은 도전일지 모른다. 이미 주식은 부동산과 함께 재테크의 한 축을 담당하고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부동산에 일가견이 있던 저자의 도전이기에 뭔가 신뢰가 간다. 부동산은 기본적으로 단가가 높기 때문에 진입이 어렵고, 진입을 하더라도 대부분이 빚이 될 수밖에 없다. 만약 실패하면 투자금 뿐만 아니라 빚까지 지게 된다. 마이너스의 위험까지 감수해야 한다. 반대로 주식은 최소한 빚을 내서 하지 않는 이상 마이너스로 가지는 않는다. 내가 투자한 금액만 날리면 된다. 그렇기에 안정적인 1등 주식, 우리나라에만 국한할게 아니라 세계 최대 시장인 미국의 1등주에 주목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단타는 이미 프로그램 또는 컴퓨터가 지배하기 때문에 절대적으로 개미에게 불리하다. 고로 1등주에 장기투자를 함으로 안정성을 확보해야 한다. 여기까지는 어디서나 봄직한 이야기다. 궁금했던 부분, 제일 중요한 부분은 어느 주식이 안전한 주식인가다. 미래에도 안전성을 유지할 수 있는지를 볼 수 있는 안목 말이다.개인적으로 성공적인 투자법을 공유한다는 말은 믿지 않는다. 어떤 투자법이 사실로 존재한다면, 모두가 그 투자법으로 돈을 벌 수 있다는 말이다. 게다가 책으로 출판되었다는 사실은, 더 이상 새로운 방법이 아니란 뜻이다. 비밀이 아닌 누구나 알 수 있는 이야기다. 또한 투자에서 중요한 타이밍은 이미 지났다는 뜻일수도 있다. 그렇기에 이 책만 보고 돈을 벌 수 있다는 이야기는 절대적으로 거짓말이라 믿는다. 사실 이 책에 그런 내용도 없다. 다만 저자가 키워드로 삼은 ‘4차 산업 혁명’과 연관 지어 고민해 봄직한 문구들은 많다. “남들이 알기 전 쌀 때 싸기 위해서는 상상의 힘이 필요하다. 투자의 기본이다. p.122”, “돈을 버는 주체는 완전자유경쟁이 아니라 독점이다. p.140”, “욕구를 억제하여 욕구와 욕망을 자극하는 기업의 주식을 사야한다. p.163”고 힌트를 준다. 이 힌트를 참고삼아 증거들을“연결”해 내는 안목, 본 책에서 가장 배울만한 아이디어라면 이 부분이 아닐까. 어찌 보면 허생이 7년 동안 독서하면서 키웠던 능력도 ‘상상력’과 이를 현실과 ‘연결’해 내는 능력 아니었을까 싶다.사실 4차산업 혁명이라는 소재 자체는 식상한 편이다. 우리가 너무나도 많이 들었기 때문일지 모른다. 하지만 김장섭이라는 투자가는 어떻게 생각하는가를 보기에 좋은 책이다. 투자법, 돈버는 방법보다는 저자의 생각법에 초점을 맞춘다면 더 좋겠다. 워렌버핏 이나 먼 나라의 성공한 투자가들의 이야기보다는 주변에서 있을 법한 분의 이야기처럼 느껴져서, 뭔가 친숙하고 나도 할 수 있을 것 같은 느낌이다. 다양한 분야에 걸친 지식과 이를 증명하는 기사를 통해 실재 투자로 연결하고, 본인만의 이론과 기준을 세워나가는 모습이 인상적이다. 자기자랑과 자부심(인터넷에서 검색해보니 자랑할 만하다.) 경계에서 그만의 투자전략, 연결과정, 사고방식을 보며 예비 허생 들은 어떻게 살아남아야 하는가를 고민해봄직 하다. 아무래도 나는 허생이 되기는 글렀다. 일단 무엇가를 연결하기에 게으르고, 상상력이 부족하다. 죽을 먹어도 책을 읽는 걸 더 편하게 여기니 말이다. 그래도 저자가 말하는 연결 과 전략 에 호기심이 가는 건 어쩔 수 없나보다. 주식으로 망하기 딱 좋은 상태다. 바가지 긁히며 살지 않을려면 저자의 추천을 고민해 봐야겠다.-------------------------------------------------------------------------------투자에 성공하려면 반드시 쌀 때 사야 한다. 아무리 좋은 물건도 비쌀 때 사면 그것만으로도 악재다. 비싸게 사서 더 비싸게 팔기란 어려운 일이며, 리스크를 안고 시작하는 게임이다. 반면 싸게 사는 것은 그 자체로 호재다. 사람들은 보통 현재의 가격이 싼지 비싼지 생각하기 보다는 더 비싸질 이유만 생각한다. 이미 비싸질 데로 비싸진 물건에 사람이 몰리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p.121남들이 알기 전 쌀 때 싸기 위해서는 상상의 힘이 필요하다. 투자의 기본이다. p.122돈을 버는 주체는 완전자유경쟁이 아니라 독점이다. p.140욕구를 억제하여 욕구와 욕망을 자극하는 기업의 주식을 사야한다. p.163역사적인 사실과 경제학자들이 좋아하는 그래프와 다른 점은 그래도 역사적 사실이 그래프보다 정확하다는 사실이다. 왜 역사적인 사실이 더 정확한가? 시대적 상황 등은 다르지만 경제학자들이 생각하지 못한 인간의 욕망과 같은 수치로 표현할 수 없는 비정량적인 변수들이 다수 포함되어 있기 때문이다. ... 투자에서 가장 중요한 포인트가 바로 증거 찾기다. p.294
4차산업혁명이 몰고올 부의 재편,
광풍의 시대에 대비하라!
100년에 한 번 오는 100배 기회! 왜 관심 갖지 않는가?

대한민국 부동산의 미래 와 한국의 1000원짜리 땅 부자들 을 통해 객관적인 시각으로 부동산 분야의 혜안을 제시하여 독자들의 열렬한 환호와 반향을 일으켰던 김장섭(필명 조던)이, 이번에는 그가 오랫동안 공부하며 심혈을 기울인 4차산업혁명 시대 투자의 방향성을 제시한다. 한국의 부동산은 1997년 IMF와 2008년 세계금융위기 때 많은 하락을 경험하였다. 한국의 인구 구조나 부동산 흐름과는 관계없는 외부변수에 의한 것이었다. 그래서 저자는 부동산을 더 잘 알려면 세계적인 흐름을 알아야겠다는 생각이 들었고, 세계 경기 흐름 공부에 매진하였다. 그리고 깨달은 바는, 우리나라 부동산의 흐름은 가느다란 시냇물 정도였고, 동시에 세계사를 관통하는 거대한 강줄기를 발견하게 된다. 거대한 강물처럼 흐르는 세계적인 주식의 동향을 알 수 있게 된 것이다.

거대한 강물이 범람하면 시냇물은 아무리 둑을 잘 쌓아도 한 번에 무너지고 만다. 왜냐하면 세계는 긴밀히 연결되어 있으며 돈의 규모와 단위가 엄청나기 때문이다. 그동안 우리는 신흥국에서 선진국으로 진입하는 과정에서 부동산으로 많은 부를 축적하였다. 그러나 지금은 성장의 시기를 지나 경제 장년기에 접어들었다. 그동안 성공했던 부동산 공식은 영원하지 않다. 아니 이제는 슬럼화를 걱정해야 하며, 자식에게 물려줄 영원한 재화로써의 가치도 약해진 상태다(그가 제안하는 안정적인 부동산은 서울과 1기 신도시 정도로 압축된다). 그래서 그가 제시하는 4차산업혁명 시대, 투자의 방향은 ‘땅’과 ‘주식’이다. 가장 큰 이유는 오로지 두 개의 투자대상만 100배 이상의 상승을 노릴 수 있기 때문이다. 저성장·저금리를 극복하고 서민이 부자가 되는 유일한 길이라 역설한다. 그 중 4차산업혁명이라는 대변혁기를 앞두고 국내를 포함한 글로벌 주식의 무한한 가능성에 역점을 둔다. 4차 산업혁명이 세상을 어떻게 바꿀 것인가를 넘어, 100년에 한 번 오는 100배 기회를 통해 투자자들이 어떻게 수익을 거둘 것인가에 방점을 둔다.


저자와의 인터뷰_다가오는 기회, 어떻게 잡을 것인가? 1부 왜 제4차 산업혁명에 투자해야 하는가? 01 백 년에 한 번 올까 말까 한 기회와 행운 02 왜 ‘10억 벌기’ 열풍이 갑자기 사라졌는가 03 두 다리 쭉 뻗고 안전하고 행복하게 100억 벌기 04 세상은 전광석화처럼 갑자기 변한다 05 100배 이상 오를 곳에 쌓이는 구조를 구축하라 06 남들보다 싸게 살 기회를 놓치지 마라 07 앞선 3번의 산업혁명, 누가 돈을 벌었는가? 08 누가, 무엇이 4차 산업혁명으로 세상을 바꿀 것인가? 09 장량처럼 조언만 할 것인가, 유방처럼 천하를 제패할 것인가 2부 남들이 보지 못하는 제4차 산업혁명의 진짜 모습 01 Perfect World를 만드는 4차 산업혁명의 중요한 키워드 02 4차 산업혁명은 ‘가상’과 ‘현실’의 연결 03 세상을 독점하려는 구글의 큰 그림 04 미래의 제조업 = 서비스 05 엘론 머스크는 왜 화성에 사람을 보내려고 할까? 06 왜 하드웨어의 주도권은 모바일로 넘어 왔는가? 07 지치지 않는 기계, 일하지 않는 인간의 시대 08 초연결 세상의 승자는 지금 우리 눈에 보이지 않는다 09 로봇이 바꿀 직업의 미래 3부 제4차 산업혁명 시대의 주식투자법 01 다리 뻗고 편히 잘 수 있는 ‘JD부자연구소’ 주식투자 원칙 02 결코 늦지 않았다. 시장점유율 1위에 투자하라 03 다가올 미래의 시장에서 트래픽이 걸리는 기업에 투자하라 04 경쟁기업은 버려라. 그리고 독점기업에 투자하라 05 수족은 잘라내고, 자신이 1등임을 애써 감추는 머리에 투자하라 06 불안한 수족기업과 안전한 머리기업 구분하기 07 제4차 산업혁명 시대, 누가 이기고 질 것인가? 08 가지고만 있으면 부자되는 ‘우량주’, 사놓고 기다려라 09 진입장벽을 높이 쌓고 부족한 것을 파는 기업을 찾으라 10 1위가 바뀌면 새로운 1위로 갈아타라 11 제4차 산업혁명시대의 주식투자법?_연결에 투자하라 12 제4차 산업혁명시대의 주식투자법?_빅데이터에 투자하라 13 제4차 산업혁명시대의 주식투자법?_소재에 투자하라 14 제4차 산업혁명시대의 주식투자법?_인공지능에 투자하라 4부 나는 이런 기업에 투자한다 01 ‘추천종목’이 아닌, 현재 ‘투자중’인 종목 02 해외주식 계좌 및 세금 03 AP 설계 04 AP 생산 05 배터리 06 CMOS 센서(카메라 센서) 07 GPU 08 메모리, 디스플레이, SSD 09 AI(인공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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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공부혼자하기오늘 공부한 단어도 열심히 외워야 겠어요 spandex ( 스판덱스 ) Hyosung has spandex plants in Anyang of Gyeonggi Province and Gumi of North Gyeongsang Province 효성은 경기도 안양과 경북 구미에 스판덱스 공장을 보유하고 있다The team working on the robot explains that it is composed of 7 connected s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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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발과 패턴

이 책을 읽으면서 최순실-박근혜 게이트를 계속 떠올렸다. 대체 파도 파도 끝이 없는 이 게이트는 어디서 시작되었을까? 더 거슬러 올라가면 3년 전 정윤회 문건 사건은 애꿎은 최 경위만 누명을 뒤집어쓰고 자살당하고 덮였는데, 그 3년 간 무슨 일이 일어났길래 이번엔 덮을 수 없이 일파만파 퍼졌을까 최순실이 고영태에게 개를 맡기면서 싸움이 시작되었다 하여 ‘퍼피게이트’라는 말도 나왔다고 한다. 이대는 미래라이프 설치 문제로 이미 오랫동안 본관 점거 농성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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