렘브란트의 유령. 제목에서부터 뭔가 흥미 진진한 이야기가 펼쳐질 것같은 기대감을 마구마구 주었던 책. 책을 펼치면 렘브란트가 태어난 네덜란드에서부터 우리나라까지 그려진 지도가 나오기에 뭔가 사실을 바탕으로 렘브란트의 숨겨진 이야기를 알 수 있을까 싶었다. 난..
그렇지만 책을 다 넘길 때까지 렘브란트에 관한 이야기는 렘브란트의 그림 한편과렘브란트가 그림을 그렸을 거라고 추측되는 방에 대한 것뿐이었다. 렘브란트는 그저 작은 소재였을 뿐 메인이 아니었던 거다. 책 이름에 렘브란트가 들어갔기 때문에 이 책을 선택한 나에게 있어선 대.실.망이었다.
이 책의 저자도 언급했지만 이 책의 구성은 이미 유명해진 <다빈치 코드>와도 조금은 유사했다. 책 <다빈치 코드>를 읽거나 영화 <다빈치 코드>를 본 사람에겐 다소 읽을 수록 흥미가 떨어지는 책이었다. 책을 읽는데 도움이 된다기 보다 조금 방해가 되는 요소는 이것 말고도 한가지가 더 있었다. 저자의 문화에 박학다식함을 너무 들어내는 유명 작품에 대한 잦은 언급이었다. 읽으면서 한편으론 문화에 대한 지식을 습득하는 도움도 되었지만 책의 흐름에 그다지 중요하지 않음에도 너무 많은 언급은 불필요하게 다가왔다. 잘은 몰라도 이 책의 저자는 그렇게 해서 독자들이 이 책을 좀더 사실적으로 받아들이길 원했는지도 모르겠다.
어쩜 내가 이 책을 집은 동기가 불순했는지 모르겠지만 나에겐 아쉬움이 남는 책이었다. 마지막에 렘브란트의 유령이라는말이 언급되긴 하지만가슴에는 전혀 남지 않는 메아리었다..
- 연필과 지우개 -
유럽과 아시아를 넘나드는 크로스오버 픽션
으로 USA 투데이 선정 베스트셀러 작가에 오른 폴 크리스토퍼의 장편소설. 레오나르도 다 빈치와 함께 17세기 유럽 회화사상 최대의 화가라고 일컬어지는 렘브란트의 그림을 단서로 펼쳐지는 장대한 스케일의 모험이 펼쳐지는 미스터리와 어드벤처의 크로스오버 소설이다. 저자의 전작 전작인 와 베스트셀러였던 에도 등장했던 매력적인 여주인공 핀 라이언이 이 책에서도 등장한다.
미술품 경매회사에서 일하고 있는 피오나 캐서린 엘리자베스 라이언(그녀의 친구들은 핀 라이언이라고 부른다.) 은 미술품을 감정하러 온 젊고 미남인 영국의 공작 필그림을 만나게 된다. 그들은 피터르 부하르트라는 사람에게 공동으로 유산을 상속받게 되었다는 것을 알게 된다. 네델란드의 유명화가 렘브란트의 그림 한 점과 암스테르담에 있는 대저택, 그리고 동남아시아 보르네오 섬 근처에 떠있는 낡은 배 한 척이 바로 그것이다. 단, 이 유산을 온전히 상속받기 위해서는 보름 안에 세 가지 유산을 모두 찾아야 한다는 것이 조건이다. 그들은 유럽과 아시아를 넘나들며 모험을 시작하게 되는데..
소설 속에는 1400년대 초 대규모 선단을 조직해 대항해를 떠났던 중국 명나라 때의 정화제독 보물선단에 관한 이야기가 등장한다. 숨겨진 보물은 과연 정화제독의 보물인가, 아니면 독일이 건조한 대형 잠수함의 대금을 치루기 위해 일본에서 마련한 금괴일까?
뉴욕에서 유엔과 경찰의 미술관련 자문으로 활약하고 있는 저자는 자신의 풍부한 미술관련 지식과 다방면에 걸친 박학한 지식을 활용해 소설을 이끌어 가고 있다. 문명이 지배하는 런던, 암스테르담 등 유럽의 대도시와 여전히 오지의 알려진 동남아의 섬들을 넘나드는 이 작품은 마치 영화 인디안나 존스 를 연상시키는 모험과 미스터리가 뒤섞여 있다. 네덜란드의 대표적 화가 렘브란트의 그림을 중요한 소재로 선택해 그림에 흥미가 있는 독자들의 호기심을 자아낸다.
미술품 경매회사
그림 감정 의뢰인의 정체
예기치 않은 변호사의 편지
바타비아 퀸호의 선원들
악명 높은 인텔리 해적
첫 번째 유산 : 진품인가 모조품인가
그림 속에 감추어진 비밀
괴한의 습격
불길한 선적물
버스티드 플러시호
두 번째 유산 : 암스테르담의 대저택
렘브란트의 유령
비밀의 방
보물에 관한 두 가지 설
끔찍한 응징
골동품 중 중개인 오스터만
돌이킬 수 없는 실수
태풍의 눈
캐스트 어웨이
벤저민 윈체스터 교수
중국 정화제독의 대원정
일본군의 흔적
독화살
정글 속으로
양동작전
숨 가쁜 탈출
드러나는 진실
에필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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