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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인


떨고 있는 그의 손.처음엔 영화로 접했고 너무 좋아 책까지 구매하게 되었다.영화에서 아름다운 영상미를 즐겼다면 책을 통해서는 세세한 인물들의 감정을 느낄 수 있어 좋다.영화랑 소설이 다른 점도 있고 어떤 부분은 영화가 더 좋을 때도 어떤 부분은 소설이 더 좋을 때도 있다.가령 소설에선 그가 좀 더 소심하게 나온다. 반대로 영화에서는 마지막 부분에서 아편을 하며 그녀를 향해 사랑때문에 죽어간다 말하는 장면은 정말이지 압권이다.가슴을 먹먹하게 한다.소설도 읽고 영화도 보기를 추천한다.그의 사랑은 예전과 똑같다고. 그는 아직도 그녀를 사랑하고 있으며. 결코 이 사랑을 멈출 수 없을 거라고. 죽는 순간까지 그녀만을 사랑할 거라고.사족)커버에 보면 내 나이 열다섯 살 반이었을 때의 얘기다를 마지막 한 줄로 올려놨는데 이걸 왜 골랐을까?개인적으로는 이 대사보다 더 설레고 아름다운 대사가 많았다. 그래서 바로 버렸다.
프랑스 현대 문학의 대표적 여성 작가 마르그리트 뒤라스의 공쿠르 상 수상작이자, 뒤라스 자신이 겪은, 베트남에서의 가난한 어린 시절과 중국인 남자와의 광기 서린 사랑을 섬세하고 생생한 묘사로 되살려 낸 자전적 소설이다. 가난한 환경에 대한 절망으로 무기력해진 어머니, 어머니의 편애를 받으며 마약과 노름에만 빠져 있는 난폭한 큰 오빠 그리고 늘 큰 오빠에게 시달리는 나약한 작은 오빠. 이 비정상적인 가족에 대한 혐오가 더해 갈수록 소녀( 나 )는 중국인 남자와의 관계에 더욱 몰입하고, 그 관계는 점점 광적인 욕망과 공허한 사랑으로 치닫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