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빵 굽는 타자기


폴 오스터라는 작가의 이름은 들어서 알고 있었는데 정작 작품은 한 권도 안 읽어본 상태였다. 마침 이벤트로 저렴하게 나왔길래 대여했는데 실수였던 것 같다. 소설이 아니라 작가의 자전적 이야기였기 때문이다. 작가의 작품은 하나도 안 읽은 상태에서 작가에 대해 읽으니 안타깝게도 전혀 흥미가 가지 않았다... 나중에 폴 오스터의 작품을 읽고서 이 책을 읽으면 감상이 좀 달라질까?
빵 굽는 타자기 와 스퀴즈 플레이 는 원래 라는 하나의 원제로 묶여져 있는 작품이지만, 독자들이 읽기 편한 판형과 글씨 크기를 고려하여 두 권으로 나눠 출간하게 되었다.

빵 굽는 타자기 는 한 마디로 작가 폴 오스터의 정신 세계와 작품 활동의 비밀을 풀어주는 이다. 청년 시절의 그는 어떤 일에 관심을 가졌고 무슨 생각에 골몰했는지, 어떤 경로를 거쳐 소설가로 입문하게 되었는지, 폴 오스터는 그의 독자들을 내밀한 자신의 세계로 초대한다. 거기에는 기쁨과 슬픔, 유머와 페이소스 같은 젊은 날의 편린이 그득하다. 함께 수록된 세 편의 희곡들과 그가 고안해 낸 카드 게임 까지를 느긋하게 음미하고 나면 우리는 그의 어투와 문체, 그리고 욕망과 체념 사이를 요동하는 그의 예민한 감수성이 어디에서 비롯되었는가를 이해하게 된다. 한편, 폴 오스터의 유일무이한 탐정 스릴러 스퀴즈 플레이 는 청년 폴 오스터가 펼치는 패기 넘치는 문학적 실험으로 정의할 수 있다. 독자들은 전혀 새로운 그의 모습에 다시 한번 매료될 것이며, 끈기 있게 후속 작품을 기다려 왔던 보람을 느끼게 될 것이다.


언론평

핸드 투 마우스 의 억제할 수 없는 위트에도 불구하고 재정적인 불행으로부터 또 따른 재정적 불행으로 오스터가 비틀거리는 것을 따라서 작품을 읽어 나가는 것은 똑같은 이웃의 교차로에서 몇몇의 교통 사고들을 목격하는 것과 같다.
― 뉴욕 타임즈 북 리뷰The New York Times Book Review, Patrick Giles

어느 작가에 의해 씌어진 가장 독창적이고 대담한 자서전들 가운데 하나.
― 르 몽드Le Monde

기쁨을 주고…… 고상하고 인간적인 이야기…… 오스터의 예술적 재능에 단지 경탄할 뿐이다.
― 보스턴 글러브The Boston Globe

문학적인 삶에 주의를 기울이는 누구에게나 재미있고 교훈적인 작품이다.
― 워싱턴 포스트 북 월드The Washington Post Book World


빵 굽는 타자기
세 편의 희곡
로렐과 하디, 천국에 가다
정전
숨바꼭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