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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을 퍼주는 여자


나의 집 책장 그림자가 드리워진 구석엔 두툼한 보험약관이 자리하고 있다. 보험을 든 이후로 제대로 펼쳐본 일이 없는 것 같다. 엄마의 친구분을 통해 간략한 설명을 듣고, 나에게 그리고 남편과 아이들에게 필요하다기에 계약서에 사인을 했을 뿐, 내가 어떤 보험에 가입을 했고, 어떤 보장을 받을 수 있는지 정확히 알지 못한다. 약관은 그저 보기싫은 크기의 서체로 가득차 있는 그 무엇일 뿐이다. 병원에서 큰 돈나가면 엄마의 친구분(보험설계사님)께 보험금을 받을 수 있는지 없는지 여쭤보는 게 편하다 생각하며 살아왔다. 그래도 작은 실비는 건건이 모아 직접 보험금 청구를 하러 보험회사로 발걸음을 한다. 어쩌면 내 의사가 아닌, 20년 가까이 보험설계 일을 하신 엄마 덕분에 보험 이라는 것을 곁에 두고 있는지도 모르겠다.당신의 보험을 간호해 드립니다.책을 통해 보험에 대해 다시한번 생각해보게 되었다. 저자인 그녀가 간호사 일을 그만두고 법의학연구소와 자동차보험회사를 거쳐 현재 보험설계 일을 하게 된 과정과 고객을 만나며 겪은 따뜻한 에피소드를 듣고 있자니, 보험설계사 에 대한 작은 편견이 무너진다.그녀는 고객 한 명 한 명의 보험금 청구를 위해 뛰고, 도움이 필요한 이에게조건없이 보험분석을 해주고 있다. 그리고 그 분석을 위해 약관을 꾸준히 공부한다. 그녀가 이토록 열심인 이유는 무엇일까. 보험이 우리 삶에 필요한 이유에 대해 이야기 한다. 누군가 말했다. 행복한 노후를 맞이하려면 건강과 경제적인 여유 그리고 즐길 수 있는 취미가 필요하다고. 보험은 이 세가지 중 두 개나 관련성이 있다. 그녀가 말하는 것 또한 다르지 않다. 나와내 가족을 위해 보험은 꼭 필요한 것임을 깨닫는다.그리고보험가입을 했다는 이유만으로 안심했던 나에게,어떤 보장을 받을 수 있는지, 부족한 부분은 무엇인지······ 보험에 대한 많은물음표가 생겼다. 나의 보험에도그녀의 따뜻한 간호가 필요할 것 같다.긍정의 힘을 가지고 언제나 최고의 빛나는 나로 이 세상에 공헌하기를 꿈꿔본다. /p.278이 책이 보험으로 시작해 보험, 보험, 보험 으로 채워져 있다면 지루했을지도 모르겠지만,그녀의일에 대한 생각과 추구하는 삶이잘 버무려져 있기에 공감과 응원의 마음으로 책장이 쉽게 넘겨졌다.시련을 이겨내고 다시 도전하기를 반복하는 그녀의 모습을 통해 삶이란 도전의 연속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해본다. 지나간 것은 지나간대로 다 의미가 있다는 노랫말 가사처럼 시련 또한 의미가 있으리라. 보험설계사 뿐 아니라간호사 직업특강, 마인드맵 씽크와이즈 강사, 3P바인더 코치 그리고 보험약관 스터디, 여러 독서모임, 작가들 인터뷰를 담은유투브 운영까지 따라할 엄두도 못낼 만큼 많은 것을 해내고 있는 그녀는,얼마전 꾸준한 글쓰기와 독서로 두번째 책인 책먹는 여자 를 출간해 작가로서의 입지도 다지고 있다.그녀는 늘 무언가를 하고 있고, 그 일을 즐기고 있고, 자신이 하는 것에 대한 확신이 있다. 에너지가 넘치고, 도전하기를 좋아하는 욕심이 있는 사람, 그 욕심이 자신을 위함과 동시에다른 이를 향하고 있기에응원해 주고픈 사람이다. 그녀가 책을 통해 퍼준 행복과 긍정의 힘을 나의 꿈에도 듬뿍 뿌려본다.<기록해두고픈 책 속 한주>어떤 일이든 하고 싶으면 먼저 행동을 취하고, 그 안에서 하나씩 내 것으로 만들고 배워나가면 된다. 포인트는 내가 진정 이 일을 원하는가에 대한 대답이다. /P.41지친 하루를 살아도 나로 인해 10초라도 웃을 수 있었노라고, 내 덕분에 위로가 되었다고, 나와 함께여서 힘든 시간을 잘 이겨냈다고 토닥토닥 등 두들겨 줄 수 있는 사람이 되고 싶다. /p.284
시련을 회피하지 말고, 그 속에서 교훈을
나는 지금 대단한 성공 스토리를 적으려는 게 아니다. 간호사 출신 보험설계사 최서연의
소소한 삶의 여정을 나의 고객과 함께 이야기해보고자 하는 것이다.

하늘이 내게 주신 한 번뿐인 삶을 어떻게 살아나가야 하고, 주어진 달란트는 무엇인지 고민한 적이 있다. 내가 할 수 있는 것과 하고 싶은 것은 무엇인지 적어보기도 했다. 힘들게 사는 삶은 어렸을 때 이미 겪어봤기에, 이따위 고민은 하지 말고 되는대로 살자고 생각한 적도 있다. 일시적인 즐거움은 나에게 행복함을 주지 않았고, 더 깊은 수렁으로 끌고 들어가 불안감을 선물로 줬다.

이때부터 책을 읽기 시작했고, 어느 책에서 어린 소년이 적은 버킷리스트가 그가 성인이 되었을 때 거의 다 이루었다는 글귀를 접했다. 그냥 적기만 했는데, 하고자 하는 것이 다 이루어졌다고? 밑져야 본전이라는 생각에 하나씩 내가 하고 싶은 것을 적기 시작했고, 적다보니 삶을 대하는 태도가 달라졌으며 목표를 가지고 제대로 사는 것, 가치 있는 삶을 사는 것, 이타적인 삶을 사는 것에 중심을 두게 되었다.

책 내용은 내가 자라온 환경을 시작으로 간호사 최서연, 의료심사담당자 최서연, 보험설계사 최서연이 어떻게 살아왔고, 어떤 생각을 가지고 일을 하고 있으며, 어떤 삶을 추구하는지 조금은 투박하고 덜 포장된 날 것으로 보여드릴 것 이다. 나는 일상이 도전인 삶을 살아가는 보험설계사로, 신이 초대한 파티에 주인이 되어 즐기고 있으며 인생의 깊이 있는 삶을 추구하는 사람이다. 이런 내가 당신에게 린치핀과 같이 대체할 수 없는 존재가 되기를 간절히 소망한다.

시련을 회피하지 말고, 그 속에서도 교훈을 얻어 앞으로 한 발자국 나가야 한다. 오늘의 나는 어제의 천 번의 실패가 만들어 낸 아름다운 창조물이다. 오늘, 한 달 뒤, 일 년 뒤 시련의 횟수가 눈덩이처럼 복리로 불어나면 나는 한 뼘 더 성숙한 인격체로 성장할 것이라 믿는다. 나도, 당신도 아름다운 꽃이다. 꽃은 향긋한 내음으로 주변 사람들을 미소 짓게 하며, 아름다운 색깔과 모양으로 눈을 기쁘게 해 준다. 신이 초대한 인생이라는 파티에서 우리는 꽃으로 살 것인가? 잡초를 자처할 것인가?


들어가는 글 __ 4
추천서 | 이명희 __ 14

제1장 | 반갑습니다, 고객님 __ 21
01. 세상을 향해 한 걸음 내딛다 __ 23
02. 뭔가 부족한 나의 삶을 느끼다 __ 31
03. 일상이 도전이다 __ 42
04. 지금, 당신을 만나러 갑니다 __ 53
05. 내가 당신을 부르는 이름 __ 60
06. 당신의 보험을 간호해드립니다 __ 68
07. 글 쓰는 보험설계사입니다 __ 77

제2장 | 우리는 이렇게 살아갑니다 __ 85
01. 영업의 목적은 돈이 아니다 __ 87
02. 꼭 필요한 사람이 되겠습니다 __ 94
03. 영업은 구걸이 아니다 __ 101
04. 보험의 가치를 나누겠습니다 __ 107
05. 나는 마라톤 중이다 __ 115
06. 1도만 더 끓으면 된다 __ 123

제3장 | 당신을 만나 행복합니다 __ 129
01. 내가 영업을 하는 이유 __ 131
02. 사람을 만나면 눈물이 난다 __ 138
03. 누구나 위기를 만난다 __ 146
04. 그 때 함께 하겠습니다 __ 154
05. 두근두근 첫 느낌으로 __ 160
06. 린치핀이라고 들어보셨나요 __ 166

제4장 | 인생은 선택입니다 __ 173
01. 옳다고 생각된다면 __ 175
02. 지금 결정해야 합니다 __ 182
03. 무엇이 당신을 망설이게 하는가 __ 189
04. 작지만 위대한 약속 하나 __ 196
05. 아름다운 동행 __ 203
06. 승자가 모든 것을 가진다 __ 212
07 즉시, 반드시, 될 때까지 __ 220

제5장 | 감사합니다, 고객님 __ 227
01. 지금 할 수 있는 일 __ 229
02. 누군가에게 도움을 줄 수 있는 삶 __ 236
03. 보험은 끝이 아니라 시작이다 __ 246
04. 내가 행복해야 고객이 행복할 수 있다 __ 255
05. 보험설계사라고 말하라 __ 262
06. 선한 영향력을 가진 자 __ 272
07. You raise me up __ 279

마치는 글 __ 28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