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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을 잘 알게 도와주는 기행문


이탈리아의 여행가 마르코폴로가 쓴 [동방견문록] 독일의 문호 괴테가 쓴 [이탈리아 여행기] 연암 박지원의 [열하일기] 유당 김씨의 [동명일기] 최남선의 [백두산 근참기] 유명한 기행문들이라는데 읽어본 책은 한 권도 없다. 그러나 제목은 한 두번씩 들어보았으니 유명한 책들이 맞나 보다. 유명한 서적에 대한 관심도 갖고, 세상을 알게 해 주는 마법 같은 비밀의 열쇠가 들어 있다는 기행문에 대해서도 생각해 보게 된 좋은 책이었다. 이 책은 세 명의 작가가 국내외 유명한 곳을 다니며 다섯 가지 형식의 기행문을 보여주고 있다. 수필 형식, 일기 형식, 편지 형식, 안내문 형식, 보고문 형식의 기행문을 차례로 보여줌으로써 기행문이 어떤 것인지 잘 알 수 있게 하였으며, 같은 형식의 기행문이 끝날 때마다 요점 정리를 해주고 있다. 글의 내용도 어렵지 않게 서술되고 있어서 초등학생들이 기행문을 배울 때 읽어보면 많은 도움이 될 수 있겠다. 현재 초등학교 4학년때 제주도와 선암사에 관한 기행문과 한비야의 글이 소개되고 있는데 이 책을 함께 읽어 준다면 기행문을 이해하는 것이 훨씬 쉬울 것이다. 조금만 일찍 이 책을 접했더라면 아이들이 기행문에 더 많은 관심을 가질 수 있었을텐데.. 좀더 부지런하지 못했던 나를 꾸짖어 본다. 그리고 좀더 넓게 세상을 바라볼 필요가 있음을 새삼 느끼게 된다. 다양한 기행문을 접하면서 내가 좀더 일찍 이런 세상을 접했더라면 내 꿈을 펼치는 모양새가 조금은 달라졌을 것인데 이놈의 게으른 무식함이 나를 제자리걸음하게 만든 것이다. 기행문은 어린 아이들이 두루 접해야 할 좋은 분야의 글이다. 책을 통한 간접 경험이 결국 직접 경험 및 확대 경험으로 되어 아이들의 인생을 좀더 다채롭게 만들 것이 분명하기 때문이다. 아이들의 몸과 마음을 쑥쑥 자라게 해 줄 좋은 책들을 더 만나 보아야 겠다.
기행문은 세상을 잘 알게 도와주는 글입니다. 역사를 알게 하고, 문화를 즐기게 하며, 자연 속으로 사람을 이끄는 힘이 있습니다. 이 책은 수필 형식, 일기 형식, 편지글 형식, 안내문 형식, 보고문 형식 등 기행문의 다섯 종류에 맞춰 역사, 문화, 사람, 자연이 들려주는 다채로운 이야기를 글과 사진으로 담았습니다. 기행문은 감상은 물론 글쓰기도 잘할 수 있게 도와줍니다.

기행문이란 무엇인가요?

수필 형식 기행문
1. 정든 고향 충주를 가다
2. 다채로운 모습의 설악산
3. 봄을 찾아 떠나 나를 얻고 돌아오다
일기 형식 기행문
4. 인도의 꽃, 타지마할
5. 내 마음을 사로잡은 경주
6. 아름다운 바닷가, 동해안
편지글 형식 기행문
7. 바다 위 마을, 베네치아
8. 백제의 숨결, 무령왕릉
9. 장생포에 가면 고래박물관이 있다
안내문 형식 기행문
10. 천안의 독립기념관을 찾아서
11. 경복궁으로 나들이 가요
12. 대나무와 곧은 마음의 고향, 담양
보고문 형식 기행문
13. 되살아나는 갯벌, 시화호
14. 다산 정약용 생가를 찾아서
15. 비무장지대를 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