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시집의 저자는 사랑을 하고 있는가 보다. 사랑하는 시를 이렇게 많이 썼으니. 48페이지의 시인의 사랑을 읽으며 그럴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사랑에 관한 시가 반, 이별에 관한 시가 반 들어 있는 이 책은 사랑에 관한 시를 많이 읽는다는 사람들이 좋아한다는 유미성 님의 시집이다. 촉촉한 감성이 가득한 이 시집을 읽고 나니 사랑에 관한 감정도 이별에 관한 감정도 몽글몽글 생겨난다. 사랑에 푹 빠져있는 사람이 읽어도, 헤어지고 눈물을 뚝뚝 흘리고 있는 사람이 읽어도 푹 빠질 수 있는 내용들인데, 사이사이 애드리안 윤의 그림이 더 시에 빠지게 만든다. 특히 <나혼자 산다>에서 소개된 당신을 사랑하는 사람 중에 슬픈 일이 생겼을때 그 어깨에 기대어 울고 싶은 사람은 당신이 사랑하는 사람입니다 라는 문구는 마음이 더 촉촉해진다. 요즘 결혼식에는 축가를 많이 부른다. 차분하게 축시를 낭송해 보는 건 어떨까? 사랑의 세레나데를 부르듯이 부드러운 목소리로 차분하게 시를 읽어주는 것도 의미가 있을 것 같다. 사랑으로 넘 행복했지만 맥주 거품처럼 사라져 버리는 것이 사랑일텐데... 이별의 어려움과 힘듦도 이 책으로 토닥여 보는 건 어떨까? 사람이 만나면 헤어질 때가 있는 법이고 그것이 영원할 수는 없을테니 말이다. 저자의 촉촉한 감성으로 쓰여진 이 시집의 시들의 한구절한구절 마음에 스며든다. 마음이 외로울때, 마음이 따뜻해지고 싶을때 이런 감성 시집을 읽으며 마음을 촉촉하게 만들어 보는 시간도 너무 좋은거 같다. 책속에 그림덕에 갤러리에 온 듯한 느낌도 느끼고 말이다.
국내 최초로 시 · 그림 · 시집 OST가 함께하는 감성 시집
유미성 시인의 새로운 감성 시집 사랑은 피지 않고 시들지 않는다 에는 신작시들과 더불어 인터넷에 떠도는 그의 유명 사랑시들이 함께 수록되어 있다. 그의 사랑시들은 TV, 라디오, 인터넷 등에서 많이 소개된 만큼 수많은 사람에게 애송되고 있다.
특히 이번 시집은 유미성 시인의 오랜 벗인 화가 애드리안 윤의 그림과 영화음악 감독 김수영의 시집 OST가 함께하여 국내 최초로 시와 그림, 음악이 하나가 된 그야말로 컬래버레이션 작품집이 되었다. 이처럼 각 분야의 아티스트들이 하나의 시집으로 뭉친 계기는 그가 책 표지로 쓰인 애드리안 윤의 소녀 그림 ‘시선3’을 만나면서부터다. 그는 애드리안 윤의 그림 전시회에서 ‘시선3’ 작품을 보자마자 이 시집의 출간을 구상하게 되었고, 마침내 한 권의 시집으로 엮어냈다.
한편, 김수영 영화음악 감독의 시집 OST ‘사랑은 피지 않고 시들지 않는다’ 역시 중독성 강한 멜로디로 시집 발매 이전부터 각종 음원사이트에 공개되어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Prologue
Part 1 사랑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시
그 사람이 좋아하는 것을 주어야
유미성의 사랑이란
연인이기 이전에
이 세상에 단 하나뿐인 당신이기에
짝사랑
기다림
내게 능력 주시는 이
수정
나보다 먼저 그대를 사랑하겠습니다
잡초
기다릴 수 있는 시간만큼만 사랑하세요
기도
사랑은 불과 같아서
사랑의 주문
내 일기의 주인공이 그대이듯
별을 세다
두 개의 강이 하나로 만날 때
내 사랑은
다음 세상에서
시인의 사랑
사랑의 깊이
당신의 종(從)이 되어드리겠습니다
내 목소리 들리는지요
소나기
하나님이 주신 사랑
첫사랑이 그리운 이유
가을 편지
진짜 사랑
그림자 같은 사랑
사랑은 모든 허물을 가리우느니라
아프지 마세요
내 사람
그 사람이 좋다
당신을 사랑하는 사람
사랑의 상처를 두려워하지 마세요
나는 당신을 바람으로 만났다
쓰다 만 콩깍지
그냥 당신이기에
축복받은 사랑
부족한 사랑
내 마음속으로 들어온 당신이 사는 일입니다
첫사랑
Part 2 이별
사랑은 피지 않고 시들지 않는다
사랑은…… 그렇게 흘러간다
등 돌린 사랑조차 아름다운 건
이별을 이야기하는 그대 앞에서
장마
맥주 거품 같은 사랑
그 사람의 눈물을 보았습니다
생각 나름
부탁
당신이 그리운 나는
그대를 알게 된 이후로 그리움을 알았습니다
변명
사랑의 그물
뫼비우스의 사랑
미련
미워하려 해도 미워할 수 없는 사람
슬픈 질문
나 혼자만 아픈 줄 알았습니다
그대 없는 하루…… 이틀…… 그리고 사흘
놀이터에서
슬픈 기대
달리기
사랑하는 사람과
덕수궁 돌담길
사랑의 진실
단 하루만이라도
잔인한 사람
시린 겨울 슬픈 아침
당신의 날개
왜 하필 당신은
이별
가을 흔적
사랑 정의
천년 후의 약속
네가 보고 싶어질 때면
이렇게 될 줄 알았다면
재회
겨울나무에게 묻다
나를 버리는 이유
기억상실증
너무나 사랑해서 헤어진다는 말
언젠가는 이 길의 끝에
그것만은 절대로
겨울의 끝에는 경계선이 없다
키다리 아저씨
Bonus Track
작은 섬의 전설
많이 사랑하니까 많이 미워지는 법이지요
그대 곁으로 갈 수 있게 되었습니다
헤어진 연인의 새로운 인연에게 드리는 부탁
아직도 그 겨울 코트 안에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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