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자인 문화비평 2 썸네일형 리스트형 디자인 문화비평 2 4년간의 건축학도로서의 자세를 가다듬어 볼즈음, 과연 내가 무엇을 학교에서 배웠는가 되돌아 보게 되었습니다. 결론은 사회진출을 위해 기능인으로서의 자세도, 상아탑의 임원으로서도 자격미달이라는 참담함에 빠져 방황하고 있을무렵. 수업시간에 그렇게도 부르짖고 애타게 찾아헤메던, 듣기는 아무렇지도 않게 들으면서 여전히 머릿속에서 맴돌던, 디자인에대한 사색이 필요하다고 뒤늦게 느끼던 차였죠. 이책저책 많았는데 표지가 독특하고 충격적인 책이 눈에 들어오더군요. 순전히 그 때문이었죠. 그 속을 들여다 보는 데 이건 그냥 요새 카페나 서적입구에 무가지로 놓여있는 소위 젊은 잡지 냄새가 물씬나는 느낌이었습니다. 첨엔 적절히 배치되어있는 그림들이 주변 문맥과 어우러져서 쉽게 읽을수 있는 교양서정도로 생각했었죠. 하지만 절..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