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곤 실레 썸네일형 리스트형 에곤 실레 "너의 생각과 느낌 이면에는 전능한 지도자, 미지의 성현이 자리하고 있다. 그의 이름은 자아다. 너의 몸 안에 그가 살고 있다. 그는 곧 너의 몸이다." 『짜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 12쪽 실레는 자기자신, 특히 자기 자신의 몸을 끊임없이 탐구했다. 벌거벗은 자신의 몸을, 이상화하거나 미화하지 않고, 볼품없는 몸매를 극단적이거나 도전적인 자세로 드러냈다. 이러한 자아도취와 노출증은 그가 예술가를 신적 요소를 가진 존재로 여기고 자신안의 넘치는 충동과 열정을 예술안에서 실현하려는 몸부림이었다. 그래서인지 예술가로서 인정받게 되고 가정을 이루면서 그는 자연스럽게 자화상을 그리지 않게 되었다고 한다. 실레는 아버지의 부재로 여자들만 남은 가정에 자신이 가장이라고 생각했으면서 가장으로서의 의무보다는 가족들이..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