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류의 기원 썸네일형 리스트형 인류의 기원 4장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인간의 산도는 좁고 태아의 머리는 커서 출산이 목숨을 걸어야 하는 어려운 일이 되었다. 직립 보행을 시작한 인간은 몸은 그대로이고 머리만 점점 커지게 된다. 딜레마가 생긴다. 직립 보행을 하기 위해서는 골반이 좁을수록 유리하기 때문에, 산도를 넓힐 수 없다. 공반뼈 사이가 물렁해지고, 벌어질 수 있게 하여 어찌저찌 아이를 낳는다. 유인원은 새끼를 낳을 때 쪼그려 앉는다. 중력의 도움을 받기 위해서다. 태아의 얼굴은 엄마의 배꼽 쪽을 향한 채 산도에 들어간다. 엄마는 팔을 뻗어 아이를 몸 밖으로 꺼내고, 바로 품에 안을 수 있다. 아이와 엄마가 얼굴을 마주보며 출산하는 것이다.인간은 정반대다. 인간의 태아는 어깨를 산도에 맞추기 위해 몸을 비틀고, 산도의 모양에 맞추어 또 몸을 ..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