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올레여행 썸네일형 리스트형 제주올레여행 첫 올레길을 걸으며 읽기 시작한 책, 지금은 제주올레길을 8코스째 걸었다. 잘 만들어진 길을 걸으며 길을 만든 사람과 길을 유지시키는 사람들에 대해 생각하게 된다. 이틀 전에는 올레길 20코스를 걷던 중 처음으로 그들을 만났다. 방향이 희미해질 만 하면 배낭에서 매듭을 꺼내어 나무에 묶으며 길을 걷던 사람들을.자신이 걸어온 그 삶에서 느낀 것들을, 옳다고 생각한 것들을 정말로 실현해 낸 것은 참 대단하다. 앞장서서 걷는다는 건 어떤 일일까? 길이 없는 곳에 길을 만드는 삶이란 어떤 것일까? 막막하고 두렵고 힘에 겨운 일이겠지만, 어쩌면 또 설레고 두근거리고 마음이 시키는 일일지도 모르겠다. 눈이 수북히 쌓인 길 위에 첫 발자국을 내딛는 것 처럼.덧, 어디서 들었는지 가물가물한 이야기, 예쁜 것 과 아름다..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