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녀가 말했다 썸네일형 리스트형 그녀가 말했다 그녀가 말했다. "비오는 수요일엔 빨간~ 장미를~"♪♬~ㅋ 대학 시절.. 비가 오는 수요일이면 동아리 남자 선배들이 빨간 장미 한 송이를 사주곤 했다. 학교를 다니던 2년 내내 늘 그랬던 건 아니였지만, 꽤나 인상깊다~ 여길 정도로.. 여러 선배들이 수요일에 비가 내리면.. 그렇게 빨간 장미 한 송이를 건네주곤 했다. 그때는 으레 그랬으니까.. 너무 당연해서.. 원래 그런 거라고.. 그렇게 믿었었다. 어제도 비가 왔다. 업무량이 가장 많은 수요일. 이쪽 일만 쪼개진 경력을 다 합치면 근 10년이 다 되어가지만, 여전히 나는 수요일엔 조금 더 긴장하고, 조금 더 많이 지친다. 학교 다닐 때보다 더 많은 남자들에게 둘러싸여 일을 하고 있지만, 비가 오는 수요일임에도 빨간 장미 한 송이 건네는 이 하나 없었다.. 더보기 이전 1 다음